국내여행 2012. 5. 20. 22:21

천리포 수목원과 개심사

 천리포 수목원을 가는 길 ,

만리포 해수욕장에 들렀습니다. 어디선가 준표가 조개 껍질을 찾아 아빠에게 선물하네요.

아직은 추워서 물에 들어갈 수는 없지만 시원한 바다를 보 수 있어 좋습니다.

 서해안인데도 약간 동해안 분위기가 나는 탁 트인 만리포 해수욕장이 참 좋습니다.

뭔가 말썽을 부릴걸 찾아 모래 사장을 걷고 있습니다.

 그치만 모래 뿐인 해수욕장이라

엄마와 모래를 파는 것 밖에 할일이 없네요..

 잠깐동안 만리포 해수욕장에서 바람을 쐬고

천리포 수목원으로 왔습니다.

워낙 걷기 싫어하는 준표인지라 유모차를 가지고 갔는데 들고 다녀야 하는 길이 많네요.

엄마도 감기 기운이 있는데 ... 에휴 힘들어..

 나뭇가지로 엄마를 찌르고서는 모른척 ~

아닌 척 하고 있네요 ?

 

흥~

그런 준표.. 엄마는 상대 안 해 준다네요..

입이 삐죽 삐죽...

 그래도 금방 기분이 좋아지나 봐요..

이날은 엄마도 열이 38도 가까이 되는 날인데

열심히 놀아 주네요..

 

 

엄마는 누구한테 이렇게 오라고 하는 걸까요?

 

준표는 여기저기에서 커다란 소방울을 찾앗습니다.

솔방울이 너무 좋습니다.

왜 좋은 줄은 어른인 저로서는 잘 알수가 없습니다.

또 솔방울을 든 모습을 담고 싶은데 계속 저렇게 얼굴 중앙에 솔방울을 대고 있네요.

무얼 보고 웃는 걸까요?

여기 저기 천리포 수목원에는 아름다운 목련이 가득합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곳이 있을까요?

편안한 의자와 ,, 소나무,, 그리고 푸른 바다 ~

우와 너무 아름다운 곳 이예요..

이곳 옆에는 또 한옥으로 지은 숙소가 있어요.

꼬 한번 묵고 싶은 곳 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 개심사에 왔습니다.

천리포의 아름다운 목련과 수선화가 있었다면

개심사는 왕 벗꽃이 너무 아름다운 곳 입니다.

분홍색, 하얀색, 노란색, 많은 벗꽃이 있습니다.

엄마는 무엇을 보았길레 이런 웃음을 웃을까요 ?

앗 !

준표가 급했나 봐요.. ㅋㅋ

쉬~~~~

 

준표는 너무 힘들어요.

잠시 쉬어가고 싶어요.

비록 꽃이 아름답긴 하지만요..

 

꽃을 잡아 보고 싶지만 키가 안닿아요..

엄마의 힘을 빌려봅니다... 영차.

 

하지만 아빠가 꽃을 못 따게 하네요..

잠시 잡아 보는 것 하나로도 좋습니다.

 

얼굴이 부은건지.. 살이 찐건지 모르는 아빠...

눈이 더 작아 졌어요...ㅠ.ㅠ

 

꽃도 아름답지만..

 

 

꽃같은 사랑스러운 아내..

왕 벗꽃같아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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