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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9.24 다이아몬드 헤드 2
- 2016.09.22 하와이 여행 준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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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아몬드 헤드
하와이의 마지막 날 입니다. 아직 가 보지 못한 다이아몬드 해드는 꼭 가 보고 싶습니다. 항상 뭐든 같이 하려는 집사람을 설득해서 나와 큰녀석은 다이아몬드 헤드에 가고 승표와 웬디는 ROSS 쇼핑을 하기로 하였습니다. 호텔을 나와 와이키키로 가는 길 .. 거의 막차가 눈 앞을 지나가고 있습니다
" 준표야 달려"
거의 100m 이상을 달린것 같습니다. 왜 그 멀리 떨어진 곳에 선 버스를 잡을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들었을까요? 간신히 출발하는 버스를 세우고 탑니다. 가 볼 운명이었나 봅니다.
가는 길은 해안 도로를 따라 아름다운 바다가 펼쳐집니다.
트롤리 기사는 흥이 많은 사람입니다. 장소마다 차를 세우고 설명하더니 급기야는 아예 차를 세우고 노래를 불러줍니다.
"신혼부부 있으신가요? 제가 그분들을 위해 노래 불러도 될까요?"
노래는 꽤 수준급입니다. 별로 할일이 없는 트롤리 기사는 무료한 삶을 저렇게 즐기고 사는가보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여유가 묻어납니다.
준표와 오르기 시작합니다. 여전히 태양은 강렬합니다. 모자로 중무장을 하고 오르는 길.. 태양만 가리면 그래도 좀 괜찮습니다.
오른지 얼마 되지않아 준표가 .." 차라리 로스 갈걸" 그 싫어하는 쇼핑센타에 간다고 하는 걸 보면 꽤 힘든가봅니다.
얼르고 달래며 한걸음씩 오르다보니
아름다운 광경이 펼쳐집니다
산에 오를수록 시원한 바람이 붑니다.
꽤나 가파른 계단을 오르고
오르다보면
어느새 정상에 도착합니다. 사진으로 보던 와이키키 해변이 펼쳐집니다. 아마도 산을 올랐기에 더 아름다운 모습인것 같습니다.
준표도 자기가 산에 올랐다는것이 무척 뿌듯한가 봅니다.
내려오는 길.. 올려다 본 정상은 파란 하늘아래서 아름다움을 뽑내내요.
산 기슭에는 선인장이 보입니다. 신기하네요. 선인장은 사막에 있어야하는것 아닌가요?
"걸터 앉아봐" 라고 해도 무서워하던 녀석이 용기를 냇습니다.
내려오는 길 .. 올라갈때는 길고 답답한 동굴이 환한 출구가 보여 훨씬 편안합니다.
사진 찍기 싫어하는 준표가 오늘은 포즈를 좀 취합니다.
요기가 매표소였나?
내려오니 5시.. 트롤리를 40분간 기다려야합니다.
"준표야 걸어갈래?"
거의 두시간을 걸었는데 좀 미안 합니다..
"응 걸어가자"
다이아몬드 헤드에 들어가는 입구 ..
까불이 ..ㅎㅎ
이제 지쳤나봐요.
가는 내내 지팡이를 찾다가 신기한 나무라고 매달려봅니다.
이렇게 걸어 호텔에 가는 길 .. 관광지가 아닌 주택가를 걷는 것 같아 기분이 좋습니다.
'이렇게들 사는구나 '
너무 힘들어하는 녀석을 위해 아이스크림 가게에 들어갔지만 아쉽게도 문은 닫았네요..
나무 흉내내는거니?
힘들어해서 업고 걷다 뛰어서 6시 반이나 되어서야 들어올 수 있었습니다. 다리가 많이 아프네요. 하지만 준표와 단둘이 걷고 대화하던 시간이 참 기억에 남습니다. 승표와 있으면 "안돼" "형이 아이처럼 왜그래" 등등 부정적인 이야기만 하다가 둘이 있으니 그럴 일이 없네요..
내 하와이에서의 시간 중 가장 좋은 시간 중 하나였던 것 같습니다..
-- 큰 아들과의 시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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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여행 준비하기
올 초 2월 어느날..
갑자기 길을 잃을때가 있다. 이렇게 사는게 맞는건지. 잘 살고 있는건지. 둘다 많이 지쳐 있어서 무작정 하와이행 비행기 티켓을 예약했다. 뭐 정말 하와이를 가든 안 가든 9월달 까지 꿈을 갖고 살아보자는 생각이었다. 하와이가 어딘가? 해외 여행 하면 떠오르는 휴양의 끝판왕. 여튼 시간은 흘러 흘러 벌써 가는 날이 되었다.
짐싸기..
햇반 12개를 샀다. 난 현지에 가면 무조건 현지 음식으로 먹자는 생각이다. 그런데 가정이 생기니 나만 생각 할 수가 없다. 아이들이 안 먹을 수도 있고.. 그래서 일단 준비.
라면은 6개 준비. 컵라면은 부피를 많이 차지 하니 알맹이와 컵을 분리해서 준비하는 센스 ~!!
하와이는 랜트할 경우 배보다 배꼽이 더 큰 것 같다. 아이 둘 카시트대여 비용이 만만치 않다. 좀 힘들긴 하지만 여기에서 들고 가자 싶어서 중고로 2개를 구매 했다. 가서 버리고 와야지 하는 마음으로 가져 가는데 이것도 한짐이다.
그리고 승표가 울때를 대한 구급상비야..말랑카우와 왕 꿈틀이.. 이것으로 9시간을 버텨 줘야 하는데... 좀 더 사갔어야 했다.. ㅡㅠ
그리고 비장의 카드... 라면기... 세일을 한다고 9900원에 구매를 했다. 만능이라나 뭐라나.. 라면도 끓이고,, 물도 끓이고,, 고기를 구워도 먹고 어쩌고 저쩌고.. ㅋㅋ
그리고 김치.. 김치 귀신 승표를 위해서는 김치가 꼭 필요하다. 이녀석은 가장 도시적 환경에서 자랐음에도 왜 입맛은 가장 한국적인지 모르겠다.
잘 씻어서 승표를 위해 밀봉~!
이렇게 음식만 담았는데 벌써 슈케이스 하나가 가득 차 버렸다.
주말도 아닌데 공항에 사람이 적지가 않다.
카시트에.. 큰 슈케이스가 두개.. 짐이 적지가 않다.
그 와중에 우리 준표..저 자리에 꼭 앉고 싶었나보다. 항상 유모차를 승표와 경쟁하는녀석이 딱해서 캐리어에 앉게 해 줬다.
"행복해? ^^ "
승표는 금새 친구를 만든다. 아마도 같은 나이인 것 같은 귀여운 여자아이와 말도 안통하는데도 노는 것을 보면 신기하다. 풍선을 하나씩 나눠 갖고 온통 시끄럽게 뛰어 다닌다.. 이런때는 참 귀엽고 사랑스럽다.
크로스마일 카드로 먹는 식사.. 이제는 인당 만원만 보조가 된다. 그래도 보조가 되는 것이 어딘가? 일년에 한번 먹을까 말까 한 공항에서의 식사를 하며 나름 똘똘한 카드를 만들었다고 생각을 하고 있다. 식사는 만족스러운 편이다..
드디어 비행기 탑승... 쪼로록 앉아서 가니 좋다. 잘 버티고 갈수 있을까 걱정도 되지만 스마트폰에 담아온 번개맨이 잘 도와 줄 수 있을 것 같다. 난 비행기가 이륙하기 위해 활주로에 들어서서 출발 할때가 가장 설래고 좋다.
미리 신청해 둔 아이들의 키즈밀이 나왔다. 물론 아이들이 먹지 않아서 내가 다 먹긴 했지만 일반 식사보다 아이들을 위해서는 더 좋은 것 같다. 꽤 만족스러운 기내식이다.
하도 포도를 외치며 우는 승표를 위해... 비지니스석 용으로 나온 포도를 가져다 주셨다.. 결국 울기만 하고 먹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감사합니다.. ^^
아...이제 곧 도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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