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아빠와 엄마와 나들이

킬라니 2012. 6. 6. 12:36

막내 며느리 될 사람이 인사를 왔습니다.
막내가 결혼은 할려나... 걱정이 많았었는데 이렇게 이쁜 며느리감을 데리고 왔네요. 항상 바쁘게 사시는 분들이 시간을 냈습니다. 매일 농사일에 쫒겨서 일만 하셨는데 이날은 꼭 며느리감을 데리고 마이산 구경을 시켜 주신다고 길을 나섯습니다. 이때 웬디는 좀 홀쪽했군요..^^;;

일은 힘들게 하시지만 역시 걷는 일은 어머니도 힘에 부치신가 봅니다. 잠시 쉬어 가시자고 합니다.

 

둘은 무슨 이야기를 하는 걸까요 ? 사실 웬디는 어머니 말하시는것의 70% 정도나 이해 할려나요 ? 물론 지금은 거이 이해하지만 이때만해도 약간의 통역이 있어야만 했답니다. 그러고 보면 영어는 정말 얼마나 어려운 언어인지... 그쵸? 한국말도 이렇게 어려운데..ㅋㅋ

 

아버지와 사진을 좀더 많이 찍을걸 하는 후회를 합니다. 놀러도 더 많이 다닐걸. 자주 보러 갈걸. 모든게 후회되지만 지난 일은 어쩔수 없겠죠? 몇 안되는 우리 사진입니다.

 

 

너무 즐거웠던 마이산 나들이..

참 .. 이렇게 옥수수도 사 주셨답니다. 전에는 군것질 잘 안 했었는데 엄마 아빠의 약간은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었던 날 입니다.

지금은 아버지를 볼수 없지만 아직도 살아 계신것만 같아요. 가끔씩 너무나 보고 싶은 우리 아버지와 나들이 간 몇 안되는 소중한 마이산 나들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