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민물고기 생태 학습관
성수기의 마지막 자락에 양평에 팬션을 예약했다. 맞벌이다 보니 방학내내 놀아주지도 못한 미안함이 컷다. 물놀이라도 해야지 했는데 계속 비가 온다. 아무래도 밖에서 노는 것은 할 수가 없다. 가볼만한 곳이 어디가 있을까 찾아 보다 보니 민물고기 생태 학습관이 있다. 민물고기에 관심도 별로 없거니와 생태 학습관이라 하니 별로 기대가 되지 않는다. 입장료도 없다. 입장료가 없는 건 반갑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돈 받을만큼 좋은곳은 아니군 하는 마음이 들기도 한다. 그래도 갈 곳이 없으니 일단 가 보자 하고 출발했다.
생태 학습관 건물이 생각 보다. 크다.
입구에 들어서자 마자 이런 커다란 어항이 보인다. 어항속에는 은 빛 은어가 반짝인다. '생각 보다 괜찮네?' 라는 생각이 든다. 물고기를 좋아하는 승표도 눈이 반짝인다.
향어와 잉어, 커다란 메기가 있다.
지나가는 물고기를 터치 하면
아래처럼 물고기에 대한 설명이 나온다.
커다란 철갑 상어들이 많다.
그리고 먹이사슬의 최상위 어종 쏘가리가 있다.
그리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낚시 게임하는 곳이 있다.
그리고 탁본 하는 곳. 탁본지를 1층에서 받아 색연필로 탁본을 뜬다. 별것도 아니지만 아이들은 좋아 하는 것 같다.
우리는 보지 않았지만 이런 영상실에서 무언가 상영 하는가 보다.
건물 밖에는 이렇게 큰 어항에 아이들이 돌아다닌다.
완전 노랑 잉어..
사진으로는 매우 작아 보이는 초어.. 길이가 1m는 족히 되는 것 같다.
기대를 하지 않고 갔지만 아이들도 좋아하고 나도 참 즐거웠던 곳이다. 용문면에 간다면 꼭 들러 보길 추천 합니다.